알콜∙약물∙마약∙도박중독 빠진 영혼
전문기관 연결 및 예방상담 세미나 등
‘뉴욕드림힐링하우스’로 모두 모이세요
6년만에 돌아온 권극중목사 ‘출범예배’
교협 증경회장들 및 지역목회자들 축하
알콜중독을 비롯 약물∙마약중독에 빠진 한인들을 돌봐온 권극중목사가 자신의 사역현장 문을 다시 열고 중독과 약물 늪 속의 영혼을 치유하는 ‘뉴욕드림힐링하우스’ 출범을 선언했다. 뉴욕드림커뮤니티교회가 중단했던 사역을 6년만에 재개한 것이다.
주일인 7일 오후 4시. 퀸즈 노던 169가 로고스교회(담임:임성식목사)선교관에는 뉴욕드림힐링하우스 재출발을 응원하는 인근목회자와 성도들이 빼곡히 앉아 권극중목사의 재사역에 박수를 보냈다.
“중독치유와 회복사역이 정말로 내가 해야할 사역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석과 장기이식 그리고 회복…하나님은 저의 벼랑끝 경험을 통해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영혼들에게 다가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들을 방치해선 않된다는 간절함에 다시 문을 엽니다.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권 목사는 뉴욕드림커뮤니티교회를 설립한 이래 중독치유 사역을 펼쳐왔다. 뉴욕인근 카지노를 들락거리다 중독에 빠진 사람들, 삶을 비관하며 걸린 알콜중독과 마약. 그는 이들을 교회로 불러들여 예배는 물론 의학 전문기관의 협력으로 도움을 줬다.
하지만 쉼없이 계속된 사역으로 권 목사는 신장기능이 약화돼 투석에 이어 신장이식을 받았다. 2년 전 일이다. 2021년 성금요일 이식수술을 시작해 부활주일 아침에 눈을 떴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하나님의 사역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뉴욕드림힐링하우스와 함께, 목회도 재개했다. 이번에는 한국 여의도순복음교회 부설 오산리기도원 원장을 역임한 박수철목사가 뉴욕드림커뮤니티교회에 사역동참을 알려왔다. 권목사는 너무나 기뻤고, 힘이 솟았다.
이날 출범예배에서 박수철목사는 ‘사람의 본분’(전12:13)을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명령에 순종하고 새생명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다가 사라지는 땅에 속한 자 되지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따라사는 영의 사람이 되자”고 힘을 보탰다.
특별히 이날 뉴욕교협 증경회장 신현택목사와 이만호목사가 나란히 참석해 주목을 끌었으며, 임성식목사와 국남주목사, 조부호목사, 김상근목사, 조동욱목사 등도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실었다.
뉴욕드림힐링히우스는 퀸즈 노던 149가 애쉬 애비뉴 한 건물 지하 1,600 sqf.에 공간을 열고, 중독치유를 위한 세미나실을 운영한다. 특별히 각종 중독에 노출된 자녀를 위한 부모세미나를 비롯 미국장기기증협회와 연결된 장기기증 뉴욕지회를 설립할 준비도 추진할 예정이다. 뉴욕드림커뮤니티교회는 매주일 오후 2시 퀸즈 노던 169가에 있는 로고스교회 선교관에서 정기예배를 시작한다.
(문의) 뉴욕드림힐링하우스 646-465-3933, 917-780-7480
윤영호 기자 yyh6057@ku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