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 정상화위 추진 선거일정에 합류 결정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정상화위원회와 '공정선거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정상화위원회와 화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전경.

15일 플러싱에서 비대위 회의서
“한인회장 선출 공정선거 위해 협력 결정”
변종덕 위원장 “바른선거 위해 정상위와 화합”
김민선 전회장 “협력이 곧 비대위 해체는 아냐”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변종덕)가 한인사회 통합을 위해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찰스윤)가 추진하는 38대 한인회장 선거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공정선거를 위한 결정이라며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지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정상화위원회에 화합을 제안한 지 나흘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변종덕 비대위 위원장<중앙>은 "이미 진행되는 정상화위원회의 한인회장 선거일정을 공정선거가 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15일 플러싱에서 회의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는 한편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상화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상황을 “한인사회 분열을 초래할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역대회장단 마저 분열되는 양상을 보여 염려가 더해지고 있다”며 “한인회장은 한인동포들에 의해 선출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중시하며 공정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상위와 함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상화위원회의 정당성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공정선거로 치러진다면 정상위의 선거일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전 회장<우측>은 "정상화위와 협력이 곧 비대위의 해체는 아니다"고 추측에 선을 그었다. 


특히 입장문은 “동포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은 고개숙여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몸을 맞췄다. 

회의를 마친 변종덕 위원장은 “끝도 없는 싸움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정상화위원회가 일단 선거일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우선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민선 역대회장단협 간사는 “정상위와 협력이 곧 비대위 조직 자체 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역대회장단협 단체문자방에 “한인회 갈등이 멈추지 않는다면, 한인회장도 불쌍해지고 뉴욕한인회는 한국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될 것이기에 이세목 회장께서 속히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 달라는 내용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