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2회 신학생&인턴 장학생 수양회
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 일정 모두 마쳐
교통과 숙식일체, 부대비용 등 경비 파격 지원
김바나바목사 “차세대 영적 리더십 돕고싶다”
퀸즈한인교회(담임:김바나바목사)가 시작한 ‘미주신학생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이 지난해 5월 첫 회에 이어 올해에도 전 교인의 관심과 격려 속에 5박6일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제2회 KCQ(퀸즈한인교회)신학&인턴 장학생 수양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미주지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전도사 목사를 대상으로 복음열정과 목회사역 교육훈련 등 목회실제를 경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장학금 수혜자는 △강성민 전도사(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 △김승주 목사(Calvin Theological Seminary-Ph.D.) △박성현 전도사(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A.) △박형욱 목사(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Th.M.) △이장원 전도사(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 △박찬우 전도사(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 △정성민 전도사(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까지 총 7명.
각각 3,000달러의 장학금과 함께 지난 10일(수)부터 15일(월)까지 숙식은 물론 뉴욕 주류교회 탐방과 교역자 회의 참관, 퀸즈한인교회가 진행하는 각종 예배와 영성집회 및 순장모임 참석, 담임목사와 대화 그리고 관광 등 장학 프로그램이 진행된 5박6일을 목회의 실제와 훈련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목사가 직접 사회자로 나선 ‘바나바 인터뷰’ 시간에는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미주한인교회들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 사흘째인 12일 오후 진행된 ‘바나바 인터뷰’에서는 “다음세대(차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하고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한인교회의 과제”로 대두되는가 하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의 70-90년대 부흥운동을 경험한 부모세대와 달리 젊은세대는 복음에 대한 열정을 품어야 하는 동기유발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세대”라고 솔직한 해석도 나왔다.
특히 이들은 이민감소 시대를 맞아 현재 한인교회 젊은층에 대한 복음적 관심을 요청했으며, 특별한 부흥경험이 없는 젊은세대를 겨냥한 ‘살아있는 믿음의 경험들’과 ‘복음에 대한 자신감’이 긴박하게 요청되는 시대라고 입을 모아 큰 도전이 됐다는 평이다.
이밖에 박성현 전도사와 강성민 전도사 박형욱목사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는 한편 교회 교역자 및 직원들이 함께하는 경건회 등 목회실제와 현장을 경험하도록 했다. 또 타임스퀘어교회와 브루클린 터버너클교회 탐방을 포함해 운동과 체육으로 양질의 교제를 진행했다.
김바나바 담임목사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 교회는 장학금지원 외에 목회현장과 실제에 대한 교제와 리더십 함양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역자 사이의 영적 네트워크”라면서 “각기 미주 전역에서 사역하는 교역자들이 서로의 영적 네크워크를 통해 복음의 열정을 원대하게 성장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장학금 지원프로그램은 퀸즈한인교회 성도들이 연초 특별새벽기도와 금식기도, 철야기도를 통해 모은 지정헌금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목회자와 장학회 부장으로 구성된 8명의 신학장학생 위원회가 총60명의 지원자들 중 10명을 1차 합격자로 정한 후 화상면접을 통해 최종 7명을 선발해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