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불12년’… 무패 권력 무너뜨리다
-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왼쪽)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게나디 골로프킨의 안면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다. AP뉴시스 경기 후 챔피언 벨트를 몸에 두르고 기뻐하는 알바레즈. AP뉴시스 현시대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프로복서들의 두 번째 대결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8·멕시코)와 게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의 찢어진 눈가에 피와 땀이 뒤섞여 흘러 내렸다. 마지막에 웃은 건 판정승으로 새 챔피...
- 입력:2018-09-16 15:10:01
- ‘이도류’ 멈췄지만 오타니, 대포 펑펑
- 올 시즌 타격에만 집중키로 한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나와 1회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다섯 번째 공을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는 지난 8일 19호 홈런을 쳐 조지마 겐지가 갖고 있던 아시아선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홈런 기록(18개)를 갈아치운 후 그 기록을 늘려가...
- 입력:2018-09-16 15:10:01
- 팀 복귀 태극전사들 ‘물오른 골 감각’
- J1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가 지난 15일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 나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왼쪽).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같은 날 마인츠 05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은 지동원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감바 오사카 인스타그램·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2연전을 연이어 치른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에서도 낭보를 전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 선수들은 골을 넣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은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로 돌아...
- 입력:2018-09-16 15:10:01
- 젊은 예술인 미래 걸린 ‘병역특례 감축’ 신중해야
- 197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왼쪽 사진). 그의 병역을 둘러싼 논란은 현행 예술·체육계 병역 특례 입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병역 면제를 받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경기도문화의전당·유니버설뮤직 제공 17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1971년 국제 콩쿠르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 받았지만 병역 문제로 한동안 귀국 못해 이후 73년 ‘병역 특례법&rs...
- 입력:2018-09-16 15:10:01
- 간단한 퀴즈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공부하는 예능들
-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장면들. 시민들이 있는 거리 곳곳에서 즉석 퀴즈쇼가 펼쳐진다. CJ ENM 제공 “유 퀴즈?” “예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서울 도심을 걷는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퀴즈를 낸다. 별다른 소품은 없다. 작은 의자 2개와 간이 책상 하나가 ‘즉석 퀴즈쇼’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의 전부다. 다섯 문제를 모두 맞춘 사람에게는 근처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100만원을 즉시 인출해준다. 시청자들은 참가자의 사연을 듣고, 알 듯 말 듯한 퀴즈를 ...
- 입력:2018-09-16 15:10:01
- 상큼했던 소녀 ‘아이유’, 아티스트가 되다
-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아이유. 명실상부한 가요계 톱스타인 그는 포크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인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유 팬미팅 포스터 [카카오M 제공] 사진=카카오M 제공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악과 대중이 원하는 음악 사이의 경계를 잘 넘나든다는 평가 완성도 높은 음악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 만들어 가 일각선 과대평가됐다고 지적 가수 아이유(25)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는 게 별것 아닌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아이유가 거...
- 입력:2018-09-16 15:10:01
- “놀이터가 된 조각, 친숙한 예술작품에 초점 맞췄죠”
- 심장을 형상화한 윤영석 작가의 ‘심장유희’에 대해 설명하는 윤범모 창원조각비엔날레 예술감독. 7∼8명의 아이들이 꽃 모양의 놀이기구 안에서 술래잡기하듯 뛰어다니며 깔깔대고 있었다. 그런데 다가가 보니 아이들이 놀고 있는 구조물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아마란스꽃을 형상화한 안종연 작가의 설치 작품 ‘아마란스’였다. 경남 창원 의창구 중앙대로 용지공원에 설치된 이 대형 작품 안에서 아이들이 무람없이 놀고 있었던 것이다. 이곳은 제4회 창원조각비엔날레 메인 전시장의 하나다. 최근 만난 윤범모 예술감독(동국대 석좌교수...
- 입력:2018-09-16 15:10:01
- 한인 스타셰프, 시카고서 생활용품 업체와 레스토랑 사업
- 왼쪽부터 스타 한인 셰프 빌 김, '크레이트앤드배럴' CEO 닐라 몽고메리,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 CEO 데이비드 자디코프[더 비즈니스 저널스] 유명 주방·생활용품점 '크레이트앤드배럴'(Crate & Barrel)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5), 한인 유명셰프와 손잡고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한다. 1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크레이트앤드배럴'은 조던의 레스토랑 사업체 '코너스톤 레스토랑 그룹', 스타 한인 셰프 빌 김(51) 등과 팀을 이뤄 내년 봄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브룩의 기존 매장에 첫 레스토랑을 열기로 했다. 크레이트앤드배럴은 실내외에...
- 입력:2018-09-17 02:24:52
- '75전 76기' 스탠퍼드…"암 투병 엄마에게도 희망 되기를"
- 9년 만에 나온 40대 여자 메이저 챔피언 "메이저 우승 없이 은퇴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9년 만에 40대 우승자가 탄생했다. 여자골프에서 40대 나이에 메이저를 제패한 최근 사례는 2009년 브리티시오픈의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로 당시 그의 나이는 40세였다. 그 이후 여자골프에서는 40대는 고사하고 30대 중반의 메이저 우승자도 없었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 입력:2018-09-17 02:07:44
- 유학생 지휘자 김유원 씨 '아스트리드 국제콩쿠르' 우승
- 아스트리드 공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은 김유원씨 [출처 아드레세아비센(Adresseavisen)] 커티스 음악원 연주자 과정에 재학하는 지휘자 김유원(30) 씨가 지난 10∼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2018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그의 가족이 17일 전해왔다. 가족에 따르면 김 씨는 13일 심사위원과 노르웨이 국왕의 누나인 아스트리드 노르웨이 공주, 문화부 관계자, 각국 음악 애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최종 결선에서 1위에 뽑혔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16만 노르웨이 크로네(2천170만 원)를 받았으며...
- 입력:2018-09-17 01:58:46
- PC게임 시장 거센 도전 물결
- 로스트아크 3차 테스트 게임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소수 게임들이 주도하는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대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미국에서 건너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등이 주인공이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10일 기준)를 보면 라이엇게임즈의 8년차 흥행작 리그 오브 레전드가 30.01% 점유율로 1위,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22.5%로 2위를 차지...
- 입력:2018-09-16 06:05:01
- e스포츠 올림픽종목 노크 “인기만으론 입성 불가”
-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입성으로 팬들은 하계올림픽에서도 e스포츠 스타들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e스포츠가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시아권 대회였지만 한국, 중국 등 e스포츠 강국의 참가로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시범종목에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자체 국제대회(롤드컵)의 집계 시청자수가 576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스위스 로잔에서 e스포츠 포럼을 개최하며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에 가속페달을 밟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
- 입력:2018-09-16 06:05:01
- CCP 인수 ‘펄어비스’ 中시장 노리나
- ‘검은사막’을 배출한 펄어비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PC·모바일 신작과 콘솔까지 영역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유럽 게임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펄어비스는 글로벌 서비스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기업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10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 독립적 스튜디오로 운영하며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CCP게임즈는 자체 개발 엔진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이브 온라인을 서비스하며 IP(지식재산권)에 공을 들이...
- 입력:2018-09-16 06:05:01
- 종로시대 여는 LoL… 꽃길 지속될까
- 라이엇 게임즈가 북미, 유럽에 이어 한국에도 LoL 전용 경기장을 세웠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LoL 전용 경기장. 내년부터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종로에서 볼 수 있다. 2019년부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3층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LCK 아레나는 LoL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 만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이 달 중순 건립을 마쳤다. 지난해 말 라이엇 게임즈는 LCK 아레나가 포함된 다목적 e스포츠 시설 ‘L...
- 입력:2018-09-16 06:05:01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당번을 가는(바꾸는) 번갈다(‘번갈아’)
- ①“추석에 고향 가는 길이 막혀 힘들면 아내와 번갈아 운전하세요.” ②“장난감들을 번갈아 만져보며 좋아하는 녀석.” ③“뭔가 수상했는지 경찰이 사내 둘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잡아갔다.” 주로 ‘번갈아’로 쓰이는 ‘번(番)갈다’의 용례입니다. ①은 일정한 시간 동안 한 사람씩 차례를 바꾸다, ②는 일정한 시간 동안 어떤 행동이 되풀이돼 미치는 대상들의 차례를 바꾸다, ③은 잠시 동안 하나씩 차례로 상대하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番은 ‘둘째 번’처럼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여러 ...
- 입력:2018-09-14 15:05:02
- 논란과 규제에도… 한국 게임산업은 여전히 효자노릇
-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자녀가 PC·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독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내용 일색이어서 자녀들의 시간을 빼앗고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며 정서를 해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인식 탓에 게임산업은 결제한도 등 각종 규제에 촘촘히 얽혀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게임을 술, 도박, 마약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이 효자 산업인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내 업체들의 게임 제작 능력은 전 세계적으...
- 입력:2018-09-14 15:10:01
- [미술산책]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통찰
- 톰 니콜슨, ‘나는 인도네시아 출신입니다’. 디오라마, 2018광주비엔날레 아기는 엄마를 찾는지 온몸으로 울어대고, 소쿠리를 든 사람들은 종종걸음을 치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소녀, 절규하는 사람들 사이로 영화 촬영용 붐 마이크를 든 장신의 남자가 무표정하게 서 있다. 광장에 모인 이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순백의 인물들 사이를 흐르는 싸한 공기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110명의 크고 작은 인물들을 디오라마 기법으로 제작해 너른 테이블에 배치하고, 영상을 곁들인 이는 톰 니콜슨(1973∼)이다. 호주 ...
- 입력:2018-09-14 15:10:01
- “성형한 여성은 속물?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 만들고 싶었다”
- 기맹기 작가의 웹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표지. 작가 제공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차은우·임수향씨. 국민일보DB ‘강남미인’에는 ‘된장녀’라는 말이 동의어처럼 붙어 있었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14년 1학기 만화과 수업 자료의 일상물 캐릭터 예시에는 이 같은 편견이 가득했다. 지난 7일 서울 경복궁 인근 카페에서 만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작가 기맹기(24·여)씨는 “성형한 여성은 속물적이고 멍청하다는 생각이 싫었다”며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
- 입력:2018-09-13 15:05:01
- [&스포츠] “나 아직 안 끝났어!” 국내 유일 재기 전문 축구단 TNT FC
- 국내 유일 재활 전문 독립구단 TNT 창천 FC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열린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손을 모은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재기 전문 독립축구단인 TNT FC는 33명의 선수가 모여 프로 무대 진입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김지훈 기자 경기 중 경신고 선수들과 공을 다투는 TNT FC 선수들. TNT FC는 이날 ...
- 입력:2018-09-13 15:05:01
-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문화와 교역을 탄생시킨 밀
- 세겔 은화 신석기 시대 농경의 시작은 인간 생활을 수렵채취에서 식량 생산으로 바꾸었다. 양과 늑대 같은 짐승을 길들여 기르면서 농업과 목축업을 병행했다. 이때 수렵을 주로 했던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서 유목민족이 되었고, 채취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평야지대에서 농사를 지으며 일부 목축을 곁들인 정주민족이 되었다. 어느 문명이나 강 하류를 근거지로 발달했다. 농사짓기 좋은 퇴적층이 형성되고 바다가 가까워서 소금을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기원전 5000년쯤부터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하류의 수메르 사람들은 강줄기를 따라 여러 개의 도시국...
- 입력:2018-09-13 15:10:01
- 왕과 신하는 백성 버리고 도망가고 그들이 버린 옷 입은 평민은 춤춘다
-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룩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습 작가. 권현구 기자 전란으로 궁은 불탔다. 왕과 신하는 도망갔다. 그들이 버리고 간 붉은 곤룡포와 푸른 조복을 주워 입고 각설이들이 질펀하게 춤판을 벌인다. 그 표정이 희화적이어서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고 줄행랑친 통치자들을 조롱하는 듯하다. 작가 조습(42)의 사진 작품 속 연출 장면은 그런 역사적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낮이 아닌 야간에 촬영함으로써 조명을 받은 인물들의 익살성이 도드라져 보여 더욱 극적인 효과가 난다. 이런 일련의 작품을 가지고 서울 ...
- 입력:2018-09-13 15:05:01
- “韓-팔, 갈등·분단 극복해야 하는 역사 비슷”
- 팔레스타인의 대표작가 사하르 칼리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아랍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 시각에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분단과 억압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팔레스타인 작가 사하르 칼리파(77)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의 역할과 관련해 “상상력이 없는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학은 우리에게 현실을 바꿀 상상력...
- 입력:2018-09-13 09:20:01
- 지구촌 분쟁 문제 살피고 평화 얘기한다
-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사진은 포스터. 제10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개막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형숙 집행위원장, 영화제 특별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방한한 페르난도 E.솔라나스 감독과 아비 모그...
- 입력:2018-09-13 09:00:01
- 종횡무진 손흥민, 올여름 이동거리 지구 두 바퀴
-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뜨거웠던 여름 대장정에 대해 외신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이후 4만7700마일(약 7만6765㎞)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상세히 보도(사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시즌 종료 이후 온두라스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렀다. 러시아로 이동해선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서울에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에...
- 입력:2018-09-13 05:25:02
- 판화로 재창조된 하회탈, 새로운 예술품 되다
- 국보(제121호) 하회탈이 판화(사진)로 재창조된 모습은 과연 어떨까. 경북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하회탈 판화전’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회는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념해 기획한 것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판화 전문작가 강행복과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씨가 참여한다. 8000여 차례 수술경력을 자랑하는 전 국립암센터 초대원...
- 입력:2018-09-13 07: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