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6일] 서로 비방하지 말라



찬송 :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218장(통 3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11~12


말씀 : 창문 너머에 아파트가 보이는 집이 있었습니다. 집주인은 창밖으로 아파트에 사는 중년 부인을 보았습니다. 집주인은 매일 오후 중년 부인이 책 읽고 바느질하는 모습을 들여다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여인의 모습이 점점 흐려 보였습니다. 집주인은 ‘저 부인은 창을 닦지도 않나’ 속으로 흉을 보았습니다.

해가 비치는 어느 날 집주인은 청소를 하면서 창문을 닦았습니다. 그날 오후에는 건너편 아파트 중년 부인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집주인은 혼잣말로 “저 부인이 이제야 창을 닦았군”하고 중얼거렸습니다. 더러웠던 창유리는 자신의 것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눅 6:41)라는 말씀이 비춰주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현대인의 특징이 비판이라고 합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못난 사람이라고 합니다. 비판 정신은 창조 정신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퇴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야고보 사도는 서로 비방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11절).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우리도 허물이 있기에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 하지만, 야고보 사도는 더 중요한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12절) 하나님만이 심판자이십니다. 우리는 이웃을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방은 그리스도인들이 버려야 합니다. 어떤 모임에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이 화제로 등장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웃을 비방하는 삶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도 그 무조건적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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