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9일] 솔로몬의 지혜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1장 1~17절


말씀 : 성경에는 솔로몬이 예배를 드리게 된 장소를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 앞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에게 지혜를 주셔서 만들게 하신 제단입니다.

브살렐은 출애굽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성막을 짓게 하실 때 붙여 주신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왜 제단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솔로몬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브살렐이라는 이름을 노출시켰을까요.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무엇을 줄까 하셨을 때 “지혜를 달라”고 한 사실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옛날 브살렐이 놋 제단을 지을 때의 말씀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출 35:30~31)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로 지은 브살렐의 놋 제단 앞으로 솔로몬을 인도하셨고 솔로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본문이 주는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9절에서 솔로몬은 지혜를 말하기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시켜 달라는 기도입니다. 약속의 내용은 사무엘하 7장9~16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그는 왜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와 한 약속을 기억했을까요? 자신이 왕이 된 것도, 하나님이 구할 그 백성을 잘 다스리게 할 지혜도,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었으면 없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약속하신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길 원합니다. 구원을 약속하고, 자녀로서의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이 약속을 잊지 말고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되었음을 기억하는 기도였습니다. 왕권을 견고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겠다며 자신을 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도 약속대로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약속대로 우리가 구원받고 영생을 얻었으니 그 삶을 살아내도록 기도하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그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진혁 목사(뿌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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