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1일] 하나님 두렵습니다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25~34절


말씀 :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무엇 때문에 걱정하고 두려워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현대인들은 지금 돈을 벌지 못하면 돈이 없어서 힘들고, 지금 많이 벌고 있더라도 나이 60세를 넘으면 벌지 못한다는 생각에 걱정합니다. 노동할 수 있는 연수가 짧아지고 노년의 삶은 많이 남았다는 것이 현대인의 고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금수저라는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본문 25~2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중략)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32절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사랑하시며 자녀들의 부족함과

필요를 모두 알고 계시고 채우실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해야 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십시오. 새들이 공중을 날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서 떨어져 죽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보셨다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 일은 흔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한 마리도 모두 보살피십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움트는 그 싹들과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물결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아는 사람, 살아오면서 체험한 사람은 두려움이 적습니다. 나의 필요한 만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큼에 만족합니다.

그런 자녀들은 아버지의 일에 관심을 둡니다. 하나님의 시각이 어디를 향하고 계시는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시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습니다. 그 방향에 관심을 두고 그 방향을 향해 살고 싶어집니다.

자신의 걱정에만 매몰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로 시선을 확장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우리는 먹고 사는 것에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먹고 살 수 있는지 고민하기보다 얼마나 더 잘 먹을까를 고민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다들 해외여행 가서 SNS에 멋진 레스토랑의 음식 사진 올리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유행과 명품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하게 여겨지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그분이 하시는 일에 우리의 시선이 맞춰져 있고 하나님이 가치 있어 하시는 것이 우리의 보물임을 잊지 않으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필요와 우리의 욕심과 기쁨과 눈물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아버지께서 인도하신 것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성숙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