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2일] 제자를 통해 만드시는 하나님 나라



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0장 1~15절


말씀 :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계획에는 제자들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비록 당시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믿음도 없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훌륭한 제자로 이끌어 가십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고 기록합니다.

성경책에서 구약의 마지막 권과 신약의 첫 권은 몇 페이지만 넘기면 되지만 그사이에는 약 400년의 기간이 있습니다. 그 400년 동안 이스라엘에는 선지자도 없었고 하나님의 능력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 능력이 자신들에게 나타났을 땐 더욱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역을 맡기면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합니다.

첫째는 오직 유대인에게만 가라고 하십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유대인이 첫 통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마리아를 포함한 이방인에게 가지 말고 유대인에게 집중하도록 하십니다.

둘째는 대가를 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병을 고치든 죽은 사람을 살리든 귀신을 쫓아내든 대가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 권능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았기 때문에 거저 줘야 합니다.

셋째는 여행을 위한 대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이나 옷, 음식이라도 지금 몸에 걸친 것 외에 더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만큼 사역이 시급하기도 했고 그날그날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의 집에 머물겠다고 요청해서 그 사람이 머물게 하면 평안을 빌라고 하십니다. 만약 그 집이 평안을 받기에 합당하면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고 합당하지 않으면 그 평안이 제자들에게 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권능이 제자들과 함께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만약 마을에서 한 사람도 제자를 머물게 하지 않으면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제자는 그것으로 위축될 필요도 없습니다. 제자들을 환대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그들을 환대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파송받은 제자들이 사역할 때 중요한 것은 그들의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이 땅에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이 세대에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구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과 행동에 능력을 더하여 주십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길 원합니다. 오늘도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가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 지금도 역사를 주관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비록 연약하지만 우리를 통해 아버지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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