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4일] 중심을 만드시는 하나님



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6장 1~13절


말씀 : 하나님은 이미 사울을 버리셨고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 삶 역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습니다. 하늘에서 이루신 것을 나의 삶 속에서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삶의 모든 경험과 사건 그리고 만남,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사무엘을 이새의 집으로 보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운명적이거나 숙명론적이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소원과 의지를 사용해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바른 신앙 태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과 그분의 뜻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무엘은 기름 부을 자를 찾는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면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떤 마음과 생각, 행동도 하나님의 뜻에 집중할 것입니다. 성경적인 신앙생활은 매일 매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우리 뜻대로 살아갑니까. 아니면 사무엘과 같이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까.(시 146:5)

세상은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외모지상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적인 것을 보기 좋게 하려고 수많은 스펙을 쌓고 매력 있는 모습으로 꾸밉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외적인 화려함에서 벗어나 고난을 경험합니다. 사울은 왕에 오를 때 백성들의 환호 속에서 왕관을 썼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가족들 앞에서 기름 부음을 받았고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요셉도 하나님의 꿈을 지니고 살았지만,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외적인 아름다움과 흠모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 사람을 겸손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십니다. 삶의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생각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마음을 두며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만들어 내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아무리 질그릇같이 연약해 보여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렇기에 외적인 것에 마음을 쏟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있던 사람입니다. 어려움과 고난 중에 우리 마음 중심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삶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깊은 뜻을 깨닫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외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진실한 마음을 닮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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