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17~34절
말씀 :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우리에게 주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에게 나아와 간청하면 모든 것을 응답해 주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부어지는 ‘은혜 위에 은혜’(요 1:16)입니다.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왔습니다. 지금까지 유대인들이 받았던 것은 율법이었습니다. 율법의 한계로는 먼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려야 하는 장소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효과 면에서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씀에 불순종하니까 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진리는 어느 곳에서나 예수님을 믿으면 되고, 어떤 죄인도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은 인간의 한계 때문에 완전한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를 전달할 수 없었는데, 예수님은 자기 육체 가운데 하나님의 모든 진리와 은혜를 다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고, 이를 우리에게 다 부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 품속에 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도 요한이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라”(요 1:18)고 했는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절대 볼 수 없는 분임을 전제합니다. 그러니 구약성경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이시든지 천사들 중 하나인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버지 품 속’에 계셨다는 말씀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라는 뜻과 함께 ‘깊이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는 하나님의 가장 큰 비밀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품속에 계신 독생하신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요 1:18) 하나님은 성자이신 그리스도를 깊이깊이 감춰 놓으시고 절대로 내놓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들은 너무나도 중요한 분이시며, 이 분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지닌 비밀이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것은 세상에서 이런 아들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구약성경의 시편에서 천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할 때도 있지만, 진짜 하나님의 아들은 단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렇게 어마어마하신 유일한 아들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3:16)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품 속에 감춰 둔 아들을 결코 나타내지 않으셨는데, 드디어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든 복을 다 주시기 위해 이 아들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를 죽게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모두 믿게 하심으로 우리를 주님의 아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기도 : 은혜와 진리 그 자체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속에 계셨던 그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