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30일] 어떤 표적을 구하십니까



찬송 : ‘피난처 있으니’ 70장(통 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38~42절


말씀 : 예수님은 이 세상에 혼자 오셨지만 아주 중요한 하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권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 나라의 방식으로 통치를 받으면서 완전히 변화된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 나아온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종을 자기 백성들에게 보내실 때 주시는 증거가 표적입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증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지자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거짓 예언인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표적은 선지자들에게나 필요하지,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구하는 이 시대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꾸짖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 바른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났을 뿐 아니라 기를 쓰고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면서 자기 욕심과 정욕대로 사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기대한 표적은 모세나 엘리야의 표적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든지 불이 내리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요구대로 예수님이 불이나 만나를 한번 내려주셨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예수님은 그런 표적이 있어도 그들이 믿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에게서 표적을 요구하는 이유는 그것을 보고 믿겠다는 뜻이 아니라 믿지 않을 핑계를 찾고 하나님을 시험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능력을 행하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는 점점 더 믿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나는 죄악의 도성 니느웨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선지자입니다. 그는 니느웨가 회개하는 게 싫어,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다가 풍랑을 만났고 바다에 던져지게 됩니다.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갇혀 있던 요나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살아났고, 니느웨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런 체험과 함께 40일 후에는 진노하신 하나님의 심판으로 망하게 되리라 선포했습니다. 요나는 어떤 표적도 없이 단지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했는데 그 말만 듣고서도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장 큰 증거이며 표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아무 의심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큰 표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 : 유일한 해결자신 하나님, 우리의 현재 상황과 소원을 있는 그대로 아룁니다. 크고 놀라운 응답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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