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2일] 거룩한 습관을 쫓는 가정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41편


말씀 : 모든 사람에게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도 있지만 꼭 고쳐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고치기 힘든 습관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먹는 습관과 말하는 습관입니다. 둘의 공통점은 ‘혀와 입’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먹는 습관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어머니가 주로 먹었던 것에 의해 결정된다 합니다. 반면 언어 습관은 오랜 시간을 통해 형성된다고 합니다. 교육심리학에서는 깨끗한 백지상태 같은 아기가 습득한 것을 지우기 위해서는 3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 번 형성된 습관은 고치기 몹시 어렵고 힘이 든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권합니다.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잠 23:20) 즐겨 먹는 것이 그 사람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나의 몸은 내 것만이 아닙니다. 가족의 것이요 성령님이 거하는 집입니다. 스스로 자기 몸과 가족의 집, 하나님의 집을 망가뜨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자주 말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말이란 자신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입 밖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언어는 자신뿐 아니라 듣는 이에게도 일정한 영향을 끼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내가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몸의 건강을 좌우하듯 내가 한 말에 대해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응답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말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 우리의 언어가 긍정적이라면 복을 받고 그 반대라면 저주를 받습니다.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언어는 분명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도구가 될 수도, 나쁜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을 할 때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나쁜 습관을 갖기는 쉽습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은 오직 노력에 의해서만 형성됩니다. 제대로 된 먹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고 자기 입에만 맞는 음식을 줄이며 운동을 해야 합니다. 좋은 말 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많이 듣고 적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도 변해야 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좋은 일을 해 봅시다. 이를 습관화한다면 우리 가정은 복된 하나님의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정이 되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정이 좋은 습관을 통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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