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4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 4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28절


말씀 : 12월이 되면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그러면서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때로는 만족함에, 때로는 허탈함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과연 믿음 안에서 성장해 하나님 앞에 축복받고 영광을 돌렸는가, 믿음의 열매를 맺었는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충성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난에 처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 교회 성도들은 다른 어떤 교회 성도들보다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생명의 위협과 생업을 포기하게 만드는 현실 가운데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가 필요했고,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주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될 것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모두에게 너무나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많으면 축복도 많습니다. 고난 가운데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을 다해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출애굽기 20장 6절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에 따라 우리를 부르시고 작정하신 목적과 계획에 의해 인도해 주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아 그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선을 이룬다’는 것은 ‘유익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최상의 결과를 낳게 된다’는 뜻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훗날 애굽의 총리가 돼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송을 돌리게 됐습니다. 모세는 80세가 될 때까지 광야에서 초라한 목동으로 살았지만 결국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지도자로 쓰임을 받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망명자였지만,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불행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은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복된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삶은 합력해 선이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 가정을 통해 합력해 선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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