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8일]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



찬송 :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 42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6장 16~18절


말씀 :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가장 좋은 일로 여깁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이들이 어떤 모습을 가졌기에 인정해주라고 말하는지 알아보며 도전이 되길 원합니다.

성경은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사람이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16절) 교회 안에서 열심히 헌신하고, 충성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혼자서는 열심히 일하는데 함께 일할 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각 지체가 자신들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곳입니다. 모든 일을 성도들이 힘을 모아 함께 이뤄야 합니다. 겸손하게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사람들은 모두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문은 스데바나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데바나는 바울이 아덴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회심한 후 아가야에 돌아와 모든 가족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회심한 그의 가족들은 병든 자와 가난한 자를 도왔습니다. 자신의 집을 예배 장소로 내놓았고,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는 일에 물질로도 봉사했습니다. 그들이 한 모든 일이 하나님 은혜에 감격해 기쁨으로 감당한 것이기에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부족한 것을 채우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17절)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성도들의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보고 늘 채우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성도들의 물질적 궁핍과 부족한 믿음을 교훈과 사랑으로 채웠습니다. 이렇게 초대교회 공동체가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놓아 서로의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며 교회의 사랑을 완성했듯이 우리도 성도나 이웃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남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고,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원케 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본문 속 세 사람은 바울과 성도들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 사람들이었고, 이들은 인정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교회와 성도들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런 사람들을 인정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정받는 자가 되기 위해 함께 수고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부족한 것을 채우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더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 :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충성을 다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우리 모두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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