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4일] 인생을 바꾸는 성도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45장(통 5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상 4장 9~10절


말씀 : 역대상은 1장부터 9장까지 아담으로 시작해 아셀 자손 등 500명이 넘는 사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중에 단 한 사람만 짤막한 설명이 기록돼 있는데 그가 바로 야베스입니다. 기록은 이렇습니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9~10절)

야베스라는 이름은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는 말과 함께 아이의 이름을 보면 산모뿐 아니라 아이의 고통도 느껴집니다. 아이는 장애 등으로 특별히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그가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가 됩니다. 본문은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즉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야베스를 존귀한 자로 바꿔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인생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할 때, 기쁨 넘치는 인생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야베스는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이라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왠지 확신이 없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근심이 없는 삶을 살고 싶지만, 지금 자신이 처한 상태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태였기에 기도하면서도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기도도 귀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살피십니다.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눈물만 흘리며 엎드려 있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 고통을 압니다. 우리가 호소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듣고 놀라운 은혜를 베풉니다.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란 기도는 단순히 영토를 넓게 해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이 장애물을 제거해 활동 영역을 넓혀주소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하소서”란 의미입니다.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도우시면 그 장애물이 여러분 삶의 디딤돌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야베스는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이런 환난이 있습니까. 입을 열어 간구하십시오. 우리 주님이 붙잡아 일으켜 세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대로 이뤄줍니다. 야베스는 고통 가운데 태어나 고통 가운데 살았지만, 엎드려 기도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환난과 고통을 만날 때,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힐 때 엎드려 기도하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은 인생을 놀랍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도 : 주님, 고통 가운데 있는 우리 인생을 굽어살펴 환난을 이기게 하소서. 장애물을 넘어 우리의 지경이 넓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진회 목사(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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