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3장 1절
말씀 :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역사는 한 사람을 통해서 발전돼 왔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을 통해서 퇴보하기도 했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 흘러갑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치하시는 방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통로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전환과 평화를 가져 위대한 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자되신 예수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한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청와대나 백악관에 있습니까. 국회에 있습니까. 소셜 미디어에서 수십만 뷰를 찍고 있는 화면에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 한 사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옆에를 둘러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은 바로 저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한 사람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요즈음 빅테이터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듭니다. 이 알고리즘을 체계화하고 미디어에 장착해 사용되고 있는 것이 A.I. 인공지능입니다. 어느 날 소셜미디어를 보려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찾아보려고 생각하고 휴대폰을 켰는데 화면이 뜨자마자 제가 원했던 정보의 화면이 바로 떠 있는 겁니다. 마치 제 생각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 생각을 빼앗겨 버린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행동의 패턴들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사람의 행동은 반복된다는 겁니다. 이런 이론을 토대로 인공지능이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의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빅데이터가 나의 행동의 방향을 알고리즘으로 예측합니다. 편리하면서도 왠지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빅데이터와는 다른 ‘갓데이터’가 있습니다. ‘갓 데이터’는 하나님의 예측 시스템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에게 이 세상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역사의 물줄기를 돌이키는 엄청난 잠재력을 심어두셨습니다. 빅데이터상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 흐름을 바꿉니다. 그것은 전혀 예측되지 않는 새로운 삶으로의 돌이킴, 회개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빅데이터로는 분명히 절망이요 죽음인데 그렇게 되지 않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파악되지 않는 사람, 처음에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거 같은 사람이었는데 결국에는 깨닫고 새로운 삶으로 물줄기를 바꾸어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유형의 존재, 갓데이터에만 잡히는 그 사람이 바로 저와 여러분,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기도 : 주님, 세상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주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목사(변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