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장(통10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장 1~10절
말씀 : 본문에서 선천적 앉은뱅이가 구걸한 곳은 ‘미문(美門)’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동편 출입문, 금과 청동 장식물의 정교함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 문은 성소로 들어가는 10개의 문 중 가장 아름다운 10번째 문이었고 ‘니카노르 문’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문이 열리면 예루살렘의 하루가 시작됐고 유대 남자들만 제물을 바치러 이 문을 통해 ‘이스라엘인의 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미문에서 구걸하는 장애인은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 초대교회 기적을 경험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행 3:6~10) 아멘.
오늘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 선포할 때 묶였던 게 풀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선포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가 8년간 중풍 병으로 투병 중인 애니아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행 9:34)하니 그 즉시 병마가 떠나가고 걷게 됐습니다. 다비다라는 여제자가 병들어 죽었을 때도 “다비다야 일어나라”고 선포할 때 살아났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문제는 내 안에 능력의 주님이 안 계시며 그 이름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부산대흥교회 목사
약력=미국 풀러신학교(목회학 박사과정), 호남신학대학원 졸, 저서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