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490장(통5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5~8절

말씀 : 90년 전 미국의 한 소년은 38센트 월급을 받으며 호텔 보이로 일했습니다. 이 소년은 자기 방에 미국의 큰 호텔 사진을 붙여놓고 “하나님 제가 이 호텔의 주인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마치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번제를 드리면서 “백성을 정의롭게 재판할 수 있는 분별력(지혜)을 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해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드디어 15년 뒤인 1949년 10월 소년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소년은 남극 대륙을 제외한 세계 각지에 250여 개에 이르는 힐튼 호텔을 세운 콘래드 힐튼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든버러칼리지 이사장인 이은태 선교사님이 처음 뉴질랜드에 갈 때 갖고 있던 돈은 100달러가 전부였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꿈과 비전이 성취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매일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자 많이 낙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신 건 10년이 지나고 나서입니다. 지금은 수백억원짜리 빌딩을 두 개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건물을 통해 개인의 부를 축적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하고 계십니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면 우리나라 농어촌 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일부를 선발해 매달 식비 정도만 받고 1년간 무료로 어학연수를 시켜주고 계십니다.

다니엘도 하루 세 번씩 창문을 열어놓고 고국인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할 때 박수와 술객보다 지혜가 10배나 더했습니다. 사자굴 속에 던져졌지만 몸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왕 역시 죽을 병에 걸렸을 때 벽을 향하고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고 심히 통곡하니 하나님이 하늘에서 보시고 15년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야곱도 얍복강에서 환도뼈가 부러질 정도로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는 뜻입니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의 브니엘이라고 붙였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은 주십니다. 이때 두 가지 필요충분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5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합니다. 다음은 조금도 의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6~8절을 보세요. 기도하면서 의심하는 자는 마치 두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에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아 이리저리 흔들려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여, 올해 어떤 꿈과 비전을 가졌든지, 그 꿈을 향해 비상하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목사(부산대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