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3장 10~16절
말씀 : 사도바울은 신약시대에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그는 신약성경 중 13권의 책을 썼을 뿐만 아니라 복음증거자로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함께 하지도 않았던 그가 사도로서 어떻게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본문 10절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한다.” 그는 늘 예수님을 간절히 알고 싶은 마음으로 예수님의 삶에 참여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모든 순간, 모든 상황을 예수님과 연결해서 생각하고 산 것입니다. 그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참된 신앙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 그리고 모든 상황과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예수님을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된 구세주로 영접한 이후부터 예수님을 배우는 구도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3절에서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알아가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참된 삶은 내가 사라지고 내 안에 예수님이 충만해지는 것이 목표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예수님을 더 닮아 갈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인 것입니다.
내가 지금 고통 속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얼마나 고통 속에 지내셨는지를 배우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과 고통 중에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나는 예수님께서 채찍질을 당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고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혹시 내가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나의 아픔은 가장 사랑했던 제자들이 자신을 팔아 넘기고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는 기회로 여기십시오. 부모인 우리는 자녀를 키우며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인내를 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오늘도 연약한 나를 책망치 않으시고, 기다려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준다고 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죽기까지 사랑’입니다. 나의 목숨을 내어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예수님의 최고의 모습입니다.
기도 : 우리의 참 본이 되시는 예수님, 오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님을 더 알아가고, 배워가고 닮아가는 참 성도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오직 예수님의 모습이, 예수님의 향기가 짙게 풍기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민홍 목사(화성 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