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 근심 걱정 말아라’ 382장(통 43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5장 31~33절
말씀 : 부부 문제는 성격상 차이보다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적(性的) 차이에 있습니다. 남녀간 차이는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는 다르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행복한 부부의 삶 또한 영위할 수 있습니다. 비결을 살펴봅시다.
첫째, 서로 하나되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 그 둘이 한 육체를 이루라고 합니다.(31절)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결혼시키면서도 하나 됨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창 2:24) 부부는 성격은 물론, 성장 배경과 자라온 문화가 다르고, 취향이 다릅니다. 부부가 서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십시오.
둘째, 서로 만족감을 선물하세요. 부부는 ‘고행자’가 아니라 ‘여행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혼 전까지는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만, 일단 결혼하면 부부 안에서 함께 만족해야 합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잠 5:18)
셋째, 서로 존중하십시오. 현대사회의 가장 큰 병폐 가운데 하나는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결혼은 신성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히 13:4) ‘여보’라는 말은 ‘여자 중의 보배’라는 뜻이고, ‘당신’이라는 말은 ‘또 다른 나’라는 뜻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넷째, 서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섬김과 수고와 희생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랑을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값을 치르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희생하신 구원의 은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32절) 어떤 신학자는 이를 두고 ‘결혼신학(Bridal theology)’이라고 표현합니다. 신랑의 희생적 사랑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 3장 19절 말씀대로 남편은 생명을 다해 아내를 사랑하며, 결코 괴롭게 해서는 안됩니다.
부부가 서로 행복을 누리기 위한 지침은 수준이 높습니다.(29~3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 같이, 남편은 자신의 생명을 다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도 자기의 남편을 존경하십시오. 부부의 행복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부의 행복을 듬뿍 누리시는 복된 가정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 : 자비로우신 주님, 결혼 생활을 하면서 다름을 틀림으로 여길 때가 많은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우리 부부가 주의 은총 안에 하나 됨을 이루게 하시고, 주님께서 맺어주신 관계를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아름다운 관계 속에서 부부의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 (지구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