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4일] 전화위복의 비결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 3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1장 14~21절


말씀 :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나타냅니다.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시대를 탓하고, 남을 탓할수록 패배자가 됩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대처할수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전화위복의 비결을 지닌 자들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의 순간에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까요.

첫째,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린 아들 이스마엘의 통곡을 듣고 계셨습니다(17절). 이어 하나님은 하갈에게 위로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18절)

하나님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입니다. 처절한 실패와 좌절의 자리에서도, 침체의 늪에서도, 심지어 죽음의 자리에서도 일어나게 하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일어나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십니다. 기독교는 일어나는 신앙입니다. 여러분, 베드로의 선포처럼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를 번쩍 일으켜 주시는 예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

둘째,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갑작스러운 위기에 봉착하면 막막해집니다. 방향 감각을 잃습니다. 본문 속 하갈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집에서 쫓겨난 하갈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길이 캄캄합니다. 먹을거리는 떨어졌고, 친인척도 없고, 암담한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고립무원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하갈에게 한 번 더 위로해주십니다. 본문 19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그 뒤에는 무슨 일이 펼쳐지나요.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20~21절) 하나님이 하갈과 그 아들의 인생길을 인도해주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 또한 시시때때로 위기에 봉착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막막한 상황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우리는 어떤 위기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넘어진 우리를 번쩍 일으켜 세우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친히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이끄시는 참 목자임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은혜의 하나님. 하갈에게 다정한 안내자가 되어주신 것처럼 우리 가정도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정의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꿔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 (지구촌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