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7일] 하나님을 경험하기



찬송 :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257장(통 1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17장 8~16절

말씀 :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과부는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시돈이라는 이방나라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지중해 연안 북쪽 지방 사르밧이라는 작은 동네에 살고 있었습니다.

가뭄과 흉년이 극심해 그녀는 양식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땔감조차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만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이 여인을 만나자마자 하나님을 체험하는 신앙의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으로 걷는 길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본문 속 배경은 최악의 경제 한파가 몰아치던 때였습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저녁 한 끼를 지어 먹으면 양식이 다 떨어집니다. 이 여인은 남편도 없고, 아들은 어려서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야 선지자는 기적을 체험하는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인 자기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어떤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엘리야 선지자는 ‘두려워하지 말라’(13절)고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믿음이란 두려움을 몰아낼 때부터 커집니다.

둘째, 작은 믿음부터 실천합시다. 엘리야 선지자는 처음 보는 이 여인에게 처음부터 큰 믿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가져와라.”(13절) 하나님을 경험하는 믿음 역시 작은 일의 순종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큰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삶을 통해 일상의 체험을 가능케 하십니다. 일상의 기도는 큰 기적을 가져옵니다. 겨자씨 한 알 같은 믿음, 어린아이의 도시락 한 개로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맙시다. 오늘 기적의 핵심은 이방인 사르밧 여인이 여호와의 말씀을 확실하게 믿었다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가뭄과 흉년이 심각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돌보아주실 것’(14절)이라는 확신을 과부에게 심어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복을 베푸시겠다는 말씀을 그대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과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붙잡고 믿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말씀 그대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길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작은 믿음을 충실히 실천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꼭 붙잡으십시오. 반드시 기적의 하나님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기도 : 기적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풍성하게 경험하는 가정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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