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30일] 모세의 질문, 하나님의 답변



찬송 :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1장(통 32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장 11~22절

말씀 :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불러들이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난의 현장에서 이끌어내라고 하셨지요.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모세가 먼저 하나님께 던진 질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들은 모세는 그 즉시 “내가 누구이기에”라는 반문을 했지요. 이것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 부딪힌 한 사람의 충격적인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요. 수많은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서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시켜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가나안 지역은 빈 땅도 아닌데 어떻게 그들을 다 몰아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답변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단 한마디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의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모세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해야 자기 백성들에게 인격적인 하나님을 바로 소개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지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소개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라는 것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미래에도 존재한다”는 뜻이 다 포함된 말입니다. 그러니까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영원히 존재하는 신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아무 상관 없이 존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계시하신 방식에 따라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에게 지시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일을 진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에 가서 먼저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만나라고 하셨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질서와 연관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통치자 바로에게 저항하는 것도 장로를 중심으로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바로에게 대항할 때에도 장로들이 모세와 함께 끝까지 바로를 만나서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바로와 싸우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리라는 것과 그들이 엄청난 전리품을 가지고 나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전리품으로 주신 귀중한 성품들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 :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모세 자신과 하나님께 대한 질문, 그리고 모세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을 통하여 우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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