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315장(통일 5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2장 34~40절
말씀 :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가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가정이 유지되고 더 나아가 인간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 사랑의 대상이 잘못되거나 방향이나 태도가 잘못되면 오히려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해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 선물이 되고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과 사랑하는 태도, 방법이 바르게 정립돼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만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사랑한다는 것과 하나님도 사랑한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제사하는 성전에서 우상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신앙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로 간주해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바른길로 걸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오늘 본문 37절에서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목숨을 다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당시 마태복음을 읽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는 정말로 실감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로마의 핍박으로 인해 당시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생명을 내어놓고 믿는 것이었습니다. 그들끼리 예배를 드리다가 체포되면 감옥에 투옥되고 맹수의 밥이 돼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내 생명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만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이 되는(롬 8:28) 축복과 은혜가 임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둘째, 오늘 본문 39절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이웃과 형제와 가족, 성도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은 내가 좋아하는 이웃, 마음에 드는 이웃이 아니라 그저 ‘네 이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판단을 해 우리의 사랑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네 이웃이라면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심령 속에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그러한 은혜가 있으면 이웃과 형제와 가족, 성도를 자신의 몸과 같이 반드시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혹시 내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또 서로의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 봅시다.
기도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힘입어 이웃과 형제와 가족, 성도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