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2일] ‘그래서’가 아니라 ‘그러나’의 신앙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35~39절

말씀 : ‘그래서’와 ‘그러나’는 접속부사로 그 용법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는 앞 내용이 뒤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 조건일 때 쓰여 앞뒤 문장을 이어주는 말입니다. ‘그러나’는 앞과 뒤의 서로 반대되는 내용을 연결할 때 쓰는 말입니다. 성도들 신앙의 삶을 보면 ‘그래서’의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나’의 신앙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에는 골리앗이라고 하는 거대하고 용맹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키가 2m 80㎝가 넘는 용사였습니다. 키가 컸을 뿐만 아니라 힘도 장사였습니다. 그의 갑옷 무게는 놋 5000세겔인데 계산해 보니 57㎏으로 일반인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창날 무게만 7㎏입니다. 그러한 자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누구 하나 그의 앞에 나가 그를 대적하지 못했습니다. 고양이 앞에 쥐와 같았던 것입니다. “골리앗은 강하고 위대한 장군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이길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골리앗을 보면서 “골리앗은 크고 용맹하며 힘이 장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나는 능히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다”라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래서’가 아닌 ‘그러나’의 신앙을 가졌던 다윗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을 뿐만 아니라 후에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골리앗과 같은 문제를 만납니다. 문제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만나기만 하면 ‘그래서’로 해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질병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재정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자녀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성도 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교회에 나오기가 싫습니다. 저는 다른 성도가 원망스럽습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문제는 항상 진행형입니다.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항상 문제 앞에서 쓰러지고 넘어집니다.

반대로 문제를 만나기만 하면 ‘그러나’로 해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질병의 문제가 있습니다. 자녀가 저를 어렵게 합니다. 재정에, 사업에, 직장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러한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이런 분들에게 있어 무슨 문제든지 반드시 완료형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성경에서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무슨 일에든지 ‘그래서’ 아니라 ‘그러나’의 신앙을 가지고 인생 역전의 능력을 맛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이 ‘그래서’의 신앙인지, ‘그러나’의 신앙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문제나 고난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인생 역전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목사(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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