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3일] 참 자유인의 생활습관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6장 1∼10절


말씀 :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면서도 마주하는 현실과 세상의 유혹 앞에 믿음은 흔들리고 때론 굴복하기도 합니다. 주님이 허락한 영원한 자유를 매일의 삶에서 누리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앙의 생활 습관입니다.

우리가 지녀야 할 첫 번째 ‘신앙인의 생활 습관’은 내 몫의 짐뿐만 아니라 서로 남의 짐을 져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유함은 얻었지만 계속 죄를 범하며 살아갑니다. 보이는 행실의 죄뿐 아니라 내면의 시기와 질투, 마음의 분노 무엇보다 모든 삶에서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의지하는 교만의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사는 사람은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로잡아 주어야 하고 스스로를 살피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서 모세는 온 지면 위에 가장 온유한 자로 하나님께 인정받습니다. 모세는 애굽인을 돌로 쳐 죽이고 광야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됐습니다. 그랬던 그가 하나님 앞에 온유한 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광야의 고난을 통해 자신의 의가 빠지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인생이 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온유한 심령이 되기 위해선 죄를 범한 이들에 대해 징계가 아닌 사랑으로 그 연약함을 감싸야 합니다. 그 심령으로 서로 돌아보아 연약함의 짐을 함께 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과오를 비교해 스스로 높아지려는 교만도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늘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기회가 닿는 대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주어진 참 구원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공동체가 해야 할 바른 신앙생활의 습관을 권면합니다. 그것은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는 일에 있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함께 동역함으로써 선을 행해야 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10절)

세 번째는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말씀을 가까이하면서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우리 안에 선을 이루시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위해 심는 자가 돼야 합니다. 때론 우리가 선을 행함에 있어 좌절도 맛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그 상황 가운데서 진심으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선을 행할 수 있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낙심치 않고 그 믿음을 지키는지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이르면 반드시 거두게 됩니다.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결실을 맺는 그 순간까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진리 안에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늘 우리 주변의 믿음의 동역자를 보게 하시고 서로 돌아보아 성령의 일하심을 따라 선을 행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사랑을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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