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84장(통 4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4장 14~18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고 마지막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육지로 올라오면서 강물이 원상태로 돌아가는 장면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단 도하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 모든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시작되어 진행되고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요단강을 건너는 이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요단강을 건너는 기적은 그 후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정착하는 전체의 과정 역시 철저하게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진행될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혹 우리 삶에서 요단강이 갈라지는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고, 대단한 사건도 없는 그저 단조로운 일상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이끌어가시고 섭리하시는 역사임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평범한 일상 가운데 느닷없이 시퍼런 요단 강물을 마주하게 된다 할지라도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이 무시무시한 요단강물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장애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그 장애물을 해결할 수 있는 계획과 능력을 가지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라는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혹시나 두려운 요단강 앞에 나를 세워두셨다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으시기 때문에 나를 그 앞에 세우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 앞에서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너가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을 하셨다면 나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데 정작 우리는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나를 이끌어 가시는데 정작 나는 걱정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며 전전긍긍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기까지 단 하루도 만나가 내리게 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단 하루도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사라지게 하신 적이 없으셨으며 그 하나님께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그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끌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우리의 삶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사(목동늘푸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