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32장 1~8절
말씀 : 오늘 본문에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 보실 때 선을 행하고 진실하게 나라를 다스리고 하나님을 찾았으며 하나님 말씀대로 행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말씀을 보면 당황스럽고 고민스러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복을 누리고 평안이 찾아와야 하는데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하고 예루살렘을 에워싸는 전쟁의 위기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찌 보면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역시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마주하게 되는 상황들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히스기야 왕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역대하 32장 그 어디를 보아도 히스기야 왕의 말이나 행동에서 불신앙의 말과 원망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낙심해서 주저앉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히스기야는 왕으로서 크게 2가지 조치를 취합니다. 첫 번째는 3절에서 위기를 만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방백들과 용사들을 모아 의논하고 물길을 막았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물을 얻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무기를 만들고 성벽을 보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취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간적인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백성들을 위로하며 믿음을 굳건히 했습니다. 7절과 8절에서 히스기야가 백성들을 향해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히스기야는 어려운 중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20절에 히스기야는 하늘을 향해 부르짖어 기도했으며 결국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승리의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23절에서 이 사건을 계기로 유다와 히스기야가 모든 나라의 눈에 존귀하게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성 후 히스기야에게 찾아온 것은 축복이 아니라 위기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할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충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충성한 후에 찾아오는 위기라면 그 위기는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위한 기회인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앗수르 같은 장애물보다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히스기야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위기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함께 하시고 승리케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존귀하게 우리를 높이시고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동늘푸른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