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2장 6~7절
말씀 : 신앙생활을 잘하는 원리는 우리가 얼마나 넉넉하게 감사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원리를 보면 그들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감사가 있었는지, 원망이 있었는지에 따라 알 수 있습니다. 광야 40년을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시때때로 원망해 하나님의 진노를 살 때가 많았습니다. 사사기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도 원망과 간구, 감사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본문에 바울이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들은 믿음에 굳게 설 뿐만 아니라,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명령이 더 뜻깊게 다가옵니다. 그러면 오늘 성경은 왜 감사를 강조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께 감사할 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때문입니다.
첫째, 감사는 건강한 신앙의 척도가 됩니다. 영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은 신앙생활 가운데 감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한량없는 복을 부어주시는데도 불평불만이 가득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신앙은 메마른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평과 원망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 앞에서 감사를 통해 건강한 믿음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모습으로 우리의 신앙 건강이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둘째, 감사할 때 기도가 응답되는 놀라운 원리를 보게 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어렵고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고 기도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속히 응답하신다고 권면합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절망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지라도 감사로 하나님께 아뢸 때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살피시고 넉넉하게 채워 주십니다.
셋째, 감사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시편 100장 4절은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찬송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주의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그의 이름을 송축하는 이가 성숙한 신앙인이며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행복이 가득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그 감사를 축복의 통로로 삼으시고 주의 자녀들을 축복의 대상으로 삼으십니다. 이런 놀라운 감사의 능력과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하여금 감사의 은혜 가운데 있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모두가 감사로 신앙의 성숙을 이루며, 기도에 응답되게 하시고, 허락하시는 축복의 대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신흥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