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4일] 하나님의 성전으로 살아갑시다



찬송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289장(통 2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말씀 : 흔히들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광야의 시간과 비교하고는 합니다. 그만큼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그럴 것입니다. 게다가 광야길에는 하나님의 장막이 그들과 함께 거하고, 이동하며 율법을 듣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만났던 시련은 홍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일생과 비교해 보면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고 중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광야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광야는 고통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분명히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반면에 감사한 것은 어떤 고통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는 사실도 동시에 잊어서는 안 됩니다.

광야 40년의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내려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증거가 매일 매일 내리는 하늘의 만나였습니다. 그들은 이 만나를 먹음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 하늘의 양식은 ‘성경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읽어 받아먹지 아니하면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결코 힘 있게 걸어갈 수 없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적인 만나이기 때문입니다.

만나뿐만이 아니라 갈증 속에 있을 때는 바위를 여셔서 생수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필요한 경우에 쓴 물이 단물로 변하게도 하였습니다. 종종 이 갈급함이 해결되는 영적인 모습은 마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시는 것과 닮아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을 받을 때 영적 기갈에 빠지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신앙을 갖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또 진 중앙의 성막에 하나님의 좌정하심을 보이십니다.

광야 같은 삶의 여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도 시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상처럼 우리의 마음 빼앗는 것에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탐심이 우상숭배라는 말씀처럼 탐심으로 올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멸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고, 이 성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목사(신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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