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9일] 여호와로 말미암는 즐거움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하박국 3장 16~19절


말씀 : 진정한 감사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진정한 감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감사의 찬미를 드리는 이 순간은 결코 평안할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지금 환난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곧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러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범한 유다를 치시기 위해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무섭고 잔인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말은 표범보다 더 빠르고 이리보다 더 사납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바벨론과 맞붙어 싸울 만한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그 사실을 하박국 선지자가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입술이 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몸 안에 있는 창자가 뒤틀리는 듯했습니다. 온몸의 뼈마디가 썩어 문드러지는 듯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이러한 환난을 눈앞에 두고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찬미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걱정, 근심, 두려움을 거룩하게 승화시켰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면서 그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미를 드린 것입니다.

그 찬미가 본문 17~18절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인상 깊은 단어는 ‘없을지라도’가 아닐까요. 모든 상황을 역전시켜 놓는 참으로 위대한 단어로 보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심을 분명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높은 산이면 어떻고, 거친 들이면 어떻습니까. 초막이든지 궁궐이든지 내 주 예수 계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찬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나를 배반하고 나를 저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까지도 버리지 아니하시고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오늘 하박국의 감사가 우리에게도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우리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 가운데, 늘 감사함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길에서 여호와로 말미암는 즐거움이 늘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저희 모두가 하나님의 복 주시는 길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신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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