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통 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23~24절
말씀 : 인간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데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됐음을 분명히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수 있을까요. 바로 예배입니다.
첫째, 온몸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격 전체가 드리는 예배입니다. 산 제물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우리의 전 인격적으로 드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 생애 전체를 일컫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를 통해 지속해서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둘째, 영이시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24절에는 하나님을 ‘영(靈)’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육체를 가진 우리와는 존재가 다르십니다. 우리처럼 어떤 형상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에 메이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특정한 장소, 특별한 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계시기에 우리는 언제 어느 때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기만 해도 다가오셔서 힘이 되어 주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모든 것을 넉넉하게 주시는 온전한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다름 아닌 바로 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따뜻하고 인자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예배하는 우리 모두 가운데 임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영과 진리로 예배하여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말씀을 쉽게 번역된 한 영어 역본에는 in Spirit라는 단어 대신 마음(Mind)이라는 말을 쓴 것처럼 마음이 담겨있는 예배를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와 예배를 드리고 행사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수 킬로 내에 있는 사람들은 종교행사에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예배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그저 몸만 와서 있는 게 문제였습니다. 몸만 있다 보니 예배는 형식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마음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또한 진리(진정)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진리의 말씀에 따라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진리 되시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고백에 근거한 순종이 우리의 예배를 구별되고 참된 예배가 되게 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예배자들을 축복하십니다.
기도 :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 모두가 예배당에서뿐만 아니라 삶 가운데에도 진정한 예배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길원 목사(신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