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일] 사랑받는 사람



찬송 : ‘하나님 사랑은’ 299장(통 4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3장 12~14절


말씀 :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성장한 사람은 안정되고 화평합니다. 전혀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자기도 불안하고, 다른 사람도 불편하게 만듭니다. 어릴 때 전혀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이 집권자가 되면 그는 폭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국의 다이애나비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비운의 황태자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애나는 영국 최상류층 귀족 스펜서 가문 출신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부모의 다툼과 불륜, 이혼으로 이어지는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찰스 황태자와 결혼하며 다이애나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지만 남편은 다른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채 높은 자리에 있던 다이애나는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남편과 극한 대립 속에 살며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그는 결국 파파라치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만인의 연인’이란 말을 들은 다이애나였지만 정작 자신은 진정한 사랑을 나눠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관심과 사랑도 받지 못하면 사람은 거칠게 살아가게 됩니다. 언어와 행실이 다듬어지지 못해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다투려 듭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면 다릅니다. 온순해지고 당당해지며 자비와 아량을 베풀고 아름다운 인격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든지 두 번 태어납니다. 한번은 육체적으로, 다른 한 번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인격이 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사탄의 노예 신분에서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만났던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방인이고 노예였으며 하층민이던 이들은 복음을 만나 하나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자 이들은 변했습니다.

사람은 사랑이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랑이 많은 친구와 동역자도 필요합니다. 사랑 많은 연인과 배우자 또한 만나야 합니다. 우리부터 사랑 많은 사람이 됩시다. 성도 여러분이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는 미덕을 갖추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사람이란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도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만 하면서 살기에도 벅차고 바쁩니다. 내가 먼저 용납하고 화해하며 사랑을 더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튼튼하게 엮어주십니다.

기도 :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 주님이 보여준 것처럼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광병 목사(화천 간동성결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