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9일] 훌륭한 질문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0장 25~28절


말씀 : ‘좋은 리더는 훌륭한 질문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리더는 훌륭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아갑니다. 훌륭한 질문은 좋은 아이디어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관점에서 사안도 바라보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지 않는 이유는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질문하는 태도는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신을 더욱 겸손하게 만듭니다. 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질문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존 맥스웰은 지속적으로 배우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요. 실패가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당신이 읽은 책 중에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나요.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내가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이 있나요.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눅 10:25).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진리를 탐구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이 질문을 했다고 증거합니다.

율법에 정통한 그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신 6:16)는 말씀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율법교사가 질문한 의도는 그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는 배우고자 질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얕은 지식으로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질문했습니다.

율법교사의 의도를 알고 계신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고 그에게 물었습니다(눅 10:26). 예수님은 단지 율법에 대한 지식만을 물은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는지까지 물었습니다. 지식이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지식을 이해하고 실천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말씀을 행하면 두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추상적으로 말씀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라도 그것을 실천함으로 주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사실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행하면 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말씀을 지키려고 해도 내가 그렇게 할 수 없는 연약한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한지 아는 사람만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실천하려고 노력해 본 사람만이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천하지 못하는 지식은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기도 : 진실하신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그 말씀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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