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5일] 참 스승 우리 예수님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314장(통 5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 : 교회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각자 부서의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먼저 유치부 교사들이 온몸의 멍 자국을 호소합니다. 매주 안아달라는 아이들, 같이 뒹굴고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상대하느라 유치부 교사들은 몸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공과를 지도할 때도 양어깨에 한 명씩 아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상대하는 소년부 교사들은 오히려 부럽다는 표정입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예쁘기라도 하지, 이제 자기 취향을 고집하며 미운 티를 팍팍 내기 시작하는 ‘교만 충만’ 초등학교 고학년을 상대하기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닙니다.

‘외계인’을 상대하는 중등부 교사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검은 옷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말도 없이 휴대전화만 보고 있는 중학생들은 정말 외계인이 따로 없습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선생님만 보면 딱 입을 닫아 버리는 아이들을 이해하는 건 정말 고되고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고등부 교사들은 입시를 앞두고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전’ 학생분들을 모시고 사는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이 모든 불만을 한 방에 잠재우는 건 영아부 교사들의 한 마디입니다. “교사하면서 똥 기저귀 갈아봤어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 어느 부서 하나 쉽고 만만한 부서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묵묵히 교회학교를 지켜주는 든든한 교사들이 있기에 교회의 미래는 밝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교사의 직분을 열심히 감당해주고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우리의 참 스승이 되시는 예수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인 우리에게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먼저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은 자기의 욕심과 욕망이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기적인 욕망이 있어서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때조차 내가 하나님이 돼 내 뜻대로, 마음대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감수하고 내 생각과 다른 말씀을 주셔도 내 생각과 감정을 굴복시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만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감당할 때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참 스승이신 예수님을 따라갈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융희 목사(부산 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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