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7일] 주님께만 쉼이 있습니다



찬송 :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42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 : 현대인들의 가장 큰 질병은 외로움과 불안감일 것입니다. 이기심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는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고 열심히 살아도 그만큼의 대가를 얻지 못하는 것만 같아 내가 잘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외로움에 허덕이며 큰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우리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기꺼이 초청해 주십니다. 세상은 우리의 직업이나 학력, 경력이나 외모를 따지지만 예수님은 그 어떤 조건도 없이 우리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모습 그대로 받아주십니다.

세상과 예수님의 반응이 다른 이유는 세상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이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에로스적입니다. 에로스 사랑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랑입니다. 가치를 평가해 그 가치만큼만 받아주고 사랑하는 것이죠.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랑입니다. 현재 모습이 아무리 부족해도 더 나은 미래 가치를 부여하고 인정하며 온전히 용납하는 사랑이 바로 아가페적인 사랑입니다. 이 아가페의 사랑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를 받아주신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참된 쉼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쉬는 것은 스스로 결정한 뒤 알아서 쉬면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참된 쉼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명할 수 없습니다. 직장인이 쉬고 싶다고 회사에 안 나가면 그날로 책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군인이 쉬고 싶다고 부대를 이탈하면 그는 탈영병이 되고 맙니다. 이렇듯 우리의 영적인 참된 쉼도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허락하실 때에만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많은 현대인이 고된 현실을 벗어나 일탈에 빠지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빠져드는 쾌락과 만족은 일시적인 것일 뿐 우리에게 온전한 쉼을 줄 수는 없습니다. 도리어 그 대가를 치르느라 더 큰 수고를 해야 합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고 받아주시며 삶의 짐을 대신 짊어지시는 예수님의 품에 안길 때 우리는 비로소 쉼 다운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외로우신가요. 혹은 지치셨습니까. 우리를 향한 아가페 사랑이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로 오십시오.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를 쉬게 하시는 예수님의 품으로 안겨 보십시오.

기도 : 하나님.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청해주시니 그 사랑에 감격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리를 받아주시고 새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융희 목사(부산 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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