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7일] 예수님만 진리입니다



찬송 : ‘어지러운 세상 중에’ 340장(통 36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1~6절


말씀 : 우리는 어제 예수님만 길이라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서 나눴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라는 이 길이 너무나도 확실한 길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그냥 길이 아니라 ‘길이요 진리’라고 하십니다. 진리의 길, 진짜 길, 믿을만한 오직 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길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는 변함없이 거기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길이 있다 없다 하면 헷갈립니다.

태풍이 오면 때론 아름드리 가로수가 넘어져 도로를 막기도 하고 지하철 사고로 출근길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든 길은 그렇습니다. 한강 다리가 무너지던 날 그 위를 달리던 사람 중 누구도 다리 붕괴를 생각했겠습니까. 세상의 길이 지닌 한계입니다. 절대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때론 막히고 끊어지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신앙을 가진 분들도 혹시 하며 불안해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정말 예수님 믿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생각하는 것이죠. ‘죽으면 정말 천국에 갈까. 인생의 끝이 정말 천국일까. 그저 캄캄하고 추운 땅속에서 막막한 죽음을 경험해야 하는 건 아닐까.’

왜 이렇게 불안해할까요. 죽어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와 닿지 않은 겁니다.

오늘 본문 중 일부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지금까진 승승장구하던 예수님이 갑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신 것입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거라고 하시더니 내가 가는 곳을 따라오지도 못한다고 하십니다. 수제자 베드로가 목숨이라도 버리고 따라가겠다고 하니까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부인할 거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보입니다. 죽으면 끝나는 건데, 그럼 다 망하는 건데, 예수님은 왜 이리 태연하신지 그들은 근심 가운데 격동하는 마음을 안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이 말씀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을 변함없이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는 그 믿음으로 우리 구원 문제를 책임지실 진리 되신 예수님을 붙들라는 말입니다. 진리라는 말의 헬라어 원문에는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짝퉁이 아니라 진짜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분이 아닙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과학이 첨단을 달리더라도 영적인 문제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제나 오늘이나 변치 않으시는 우리 구세주를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진리 되신 예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만 따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참 진리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세상 가운데 승리하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융희 부산 성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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