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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내거는 중국정부, 자정 거친 韓게임엔 ‘호재’
국산 게임의 중국 진출이 사실상 막히고 경쟁우위가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내 게임에 대한 규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반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중국에서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판호는 게임 등 콘텐츠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고유 식별번호로 지난 3월부터 중국 공산당의 정책 전파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선전부가 업무를 맡고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악감정 영향으로 판호 발급이 중단됐다는 시각이 여러 차례 제...
입력:2018-10-21 07:05:05
황돔 잡더니… 켑카, 제주서 ‘CJ컵+세계 1위’ 낚았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가 21일 제주도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새 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JNA골프 제공   대회 열리기 전 제주 앞바다에서 51㎝짜리 황돔을 잡은 뒤 “낚시 결과가 행운을 가져다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켑카는 자신의 바람대로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행복한 한 주를 보냈다. CJ그룹 제공 브룩스 켑카(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번째 우승,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
입력:2018-10-21 05:55:01
보스턴 vs LA…어색하면서도 역사적인 102년 만의 WS 대결
'더 스틸' 로버츠·'다저스 출신' 코라, 서로 금의환향 동·서부 자존심 대결…커쇼-세일·킴브럴-얀선 볼거리 풍부   아메리칸리그 우승한 보스턴   우승 맥주 샤워 준비하는 다저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전국구 구단으로 꼽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낯선 무대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만났다. 올해 114번째를 맞는 월드시리즈는 동부지역의 대표인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과 미국 제2의 도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서부지역의 강자로 2년 연속...
입력:2018-10-21 20:07:1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아주 시끄럽다가 조용해진… ‘쥐 죽은 듯’
학교 정문 앞 신작로에 좌판 왁자하고, 운동장엔 만국기 펄럭펄럭. 가을운동회 날입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을 빼고 응원을 하다보면 점심때. 플라타너스 아래에 앉아 엄마가 싸들고 온 밥을 먹고, 달달한 사이다에 삶은 달걀 두어 개 컥컥 먹고 나면 콧구멍으로 목구멍으로 탄산이 푹푹 나오는 것이었는데. 운동회가 파하고, 뒤집어서 쓰면 청군도 되고 백군도 되는 나일론 모자 쓰고, 십리사탕 녹여가며 뉘엿해서 집에 옵니다. 그런데, 운동회는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기마전이며 씨름이며 해서 몸이 천 근.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 ...
입력:2018-10-19 15:10:01
[미술산책] 여수의 동백꽃
강종열 ‘Camellia’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15. 뮤지엄 SAN “가장 눈부신 순간에/ 스스로 목을 꺾는/ 동백꽃을 보라/ 지상의 어떤 꽃도 그의 아름다움 속에다/ 저토록 분명한 순간의 소멸을/ 함께 꽃피우지는 않았다/ 모든 언어를 버리고/ 오직 붉은 감탄사 하나로/ 허공에 한 획을 긋는/ 단호한 참수.” 시인 문정희가 동백꽃의 단호한 꺾임을 노래했다면, 여수 화가 강종열(67)은 그 절정의 순간을 그린다. 붓끝에 물감을 듬뿍 묻혀, 화폭 가득 동백나무를 채운 뒤 탐스러운 꽃을 그린다. 내일이면 그 꽃송이는 땅으로 후드득 직하할 ...
입력:2018-10-19 15:05:02
[And 스포츠] 합숙해야 엘리트체육? 방과 후 즐겁게 테니스 배워요
부산거점스포츠클럽 엘리트반 선수들이 지난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진행된 방과 후 테니스 수업 중 일렬로 서서 라켓을 휘두르며 몸을 풀고 있다. 부산=윤성호 기자   김경원 전임 지도자가 지난 15일 부산 동래구 부산종합실내테니스장에서 부산거점스포츠클럽 테니스 엘리트반 선수를 한 명 한 명 지도하고 있다. 부산=윤성호 기자 “선생님이 하는 것을 보고 한 명씩 차례로 공을 쳐보는 거야. 알겠지?” 테니스 라켓을 쥔 지도자가 직접 서브 자세를 취해가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코트 끝 라인을 따라 ...
입력:2018-10-18 1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설탕의 역사
사탕수수 설탕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기원전 327년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 때였다. 당시 대왕이 인도를 침략했을 때 군사령관이었던 네아르쿠스 장군이 갈대와 같은 식물 줄기에서 단맛 즙을 만드는 걸 본 게 최초였다. 그는 벌의 도움 없이도 갈대의 줄기에서 꿀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사탕수수를 가리켜 ‘꿀벌 없이 꿀을 만드는 갈대’라고 했다. 인도에서 설탕을 제조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은 5세기의 힌두교 종교 문헌에도 나타난다. 수액을 끓이고 당밀을 만들고 설탕 덩어리를 굴린다는 표현들이 사용되었다. 페르시아에서는 서...
입력:2018-10-18 15:10:02
아이돌 콘서트 예매하기 ‘피케팅’… 취소표 구하려 밤새 ‘새로고침’
경기도 일산에 사는 직장인 A씨(48)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콘서트 표를 예매하기 위해 가족뿐 아니라 직장 동료까지 동원했다. “예매시간이 학교 수업시간과 겹치니 대신 표를 구해 달라”는 고교생 아들의 부탁 때문이었다. 티켓 판매 시작 시간에 맞춰 예매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결제 화면이 정지하는 등 진행이 안 돼 발만 동동 구르다 몇 분 만에 매진을 확인했다. 취소표가 밤 12시쯤부터 풀린다는 얘기를 듣고 A씨 가족은 밤잠을 설쳐가며 ‘새로고침’ 버튼을 클릭해 겨우 티켓을 샀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표를 구하는 것은...
입력:2018-10-18 15:05:01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 선 작가, 국내서 첫 개인전
한국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 중국의 실험영화감독 쥐안치. 아라리오서울 라이즈호텔 제공   쥐안치의 대표작인 ‘실종된 경찰’의 스틸 이미지. 아라리오서울 라이즈호텔 제공 맨홀 뚜껑을 열고 남자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그는 지하세계에 33년간 감금됐다 탈출했다. 1983년, 경찰이었던 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춤을 추며 미풍양속을 해친 예술가들을 연행하려다 그들에 의해 역으로 감금당하고 만다. 당시 연행은 농촌이나 공장으로 보내지는 끔찍한 ‘하방(下方)’으로 이어지던 시절이었다. 구금 기...
입력:2018-10-18 15:05:01
소름 돋는 ‘천재 사기꾼’ 내면 연기… 조각 외모는 덤
OCN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송승헌. CJ ENM 제공 배우 송승헌이 달라졌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멋진 남자’ 이미지를 벗어나 ‘천재 사기꾼’이 돼 돌아왔다.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를 통해서다. 이번 연기 변신을 통해 그간의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중견 배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자기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는 ...
입력:2018-10-18 15:05:01
커쇼 이어… 류현진, 내일 파이널 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위쪽)가 18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5차전에서 상대선수를 아웃시킨 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커쇼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20일 열릴 6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다. AP뉴시스 야구계 꿈의 무대까지 단 한 걸음,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9시39...
입력:2018-10-18 15:05:01
보스턴, '디펜딩 챔프' 휴스턴 꺾고 5년 만에 WS 진출
프라이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월드시리즈 문턱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에 발목을 잡혀 2년 연속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스턴은 18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을 4-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ALCS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력:2018-10-19 00:47:23
겸재 정선 금강산 그림 초본 7점 나왔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최근 발굴한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인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 초본 7점.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조선시대 진경산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산 그림 초본 7점이 빛을 보게 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최근 정선(1675∼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 7점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영양군 주실마을의 월하 조운도(1718∼1796) 후손들이 최근 이 그림들을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것이다. 7점 모두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고 화폭 크기는 각각 세로 40㎝, 가로 30㎝ 정도다. 그림마다 왼쪽 또는 오른쪽 윗부분에 ‘비로봉’ ‘비...
입력:2018-10-18 06:15:01
국내 레스토랑 26곳 ‘미쉐린 별’ 받아… 한식당 ‘라연’ ‘가온’ 3년 연속 최고점 별 3개
미쉐린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과 올해 선정된 레스토랑 셰프들이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쉐린코리아 제공 “알라 프리마의 김진혁 셰프는 창의력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통해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의 경우 수년간 쌓아온 경험과 연구에서 비롯된 자신의 지식을 젊은 셰프들에게 전수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풍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해낸다.” 알라 프리마와 한식공간 ...
입력:2018-10-18 06:10:01
바람 뚫고 선전한 한국 선수들… PGA 투어 ‘더 CJ컵’ 첫날
김시우(위쪽)와 체즈 리비가 18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리비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다. JNA골프 제공 안방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첫날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제주의 변덕스러운 바람을 뚫고 선전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25·미국)는 기대에 못 미쳤다. 김시우(22)는 18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
입력:2018-10-18 06:00:01
판빙빙 출연 영화 ‘대폭격’ 개봉 취소… 감독 “결백해도… 내려놓을때”
  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중국 여배우 판빙빙(사진)이 출연한 영화 ‘대폭격’의 개봉이 취소됐다고 홍콩 명보가 18일 보도했다. 대폭격 영화감독인 샤오펑은 개봉 취소 뒤 웨이보에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끊기 힘들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썼다. 대폭격은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충칭 지역을 5년에 걸쳐 폭격한 실제 역사를 다룬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와 송승헌도 출연했다. 제작비만 7억 위안(약 114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판빙빙 탈세 논란 이...
입력:2018-10-18 05:55:01
[별별 과학] 조석 간만의 차이와 해일 피해
달에 의한 지구의 조석 현상 달의 중력이 지구에 미치는 힘에 의해 지구에서는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조석(潮汐) 현상이 발생한다. 달의 중력이 끌어당겨 달 쪽으로 바닷물이 쏠리기 때문이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 자전하므로 조석 현상도 하루에 한 번만 발생할 것 같다. 하지만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두 번씩 반복된다. 달은 무게중심을 기준으로 원운동한다. 지구 또한 이 무게중심을 기준으로 원운동해서 달의 반대쪽으로는 원심력에 의해 바닷물이 쏠린다. 그 결과 지구의 바닷물은 양쪽으로 볼록한 형태를 유지해서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반복된다. ...
입력:2018-10-17 15:10:01
“인범이는 순종적 악바리… 끈기·욕심은 원동력”
정갑석 전 부천 FC 감독(왼쪽)은 충남기계공고 사령탑 시절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오른쪽)을 지도했다. 정 전 감독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독한 승부근성을 갖춘 황인범은 늘 축구만 생각하는 선수였다”고 기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시스 황인범(22)은 벌써부터 기성용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의 중원을 이끌 기대주로 불리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창의적 패스와 공격적 돌파로 관심을 모은 황인범은 17일 열린 첫 A매치 선발 출장에서도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충남기계공고 ...
입력:2018-10-17 15:05:01
품위 갖춘 진취적 여성으로 달라진 옹녀가 전면 나선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한 장면.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극장 제공 ‘남성’ 변강쇠에만 초점을 맞췄던 옛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희망을 만드는 영웅적 여성 옹녀를 전면에 내세웠다. 국립극장 소속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대표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18일부터 4일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4년 ...
입력:2018-10-17 15:05:01
조직력 ‘궤도 이탈’… 동네북 된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진 뒤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AP뉴시스   17일 프랑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패하고 나서 아쉬워하는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 AP뉴시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하던 독일 전차 군단이 동력을 잃고 주저앉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맥없이 탈락한 데 이어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술 부재와 세...
입력:2018-10-17 15:05:01
'브래들리 또 한방' 보스턴, 휴스턴에 재역전승…ALCS 3연승
4차전서 브래들리 투런포로 8-6 재역전승…1승만 더하면 WS 진출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보스턴은 17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에 8-6으로 재역전승했다. '공포의 9번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4-5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15일 챔피언십...
입력:2018-10-18 01:30:34
발레스타 산실 '인어공주' 뉴욕무대 진출…왕자역에 김기민
김선희발레단 대표 레퍼토리…20~21일 뉴욕시티센터서 공연   발레 '인어공주' <<김선희발레단 제공>> 한국 순수 창작발레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어공주'가 뉴욕 맨해튼 무대에 오른다고 뉴욕한국문화원이 17일 밝혔다. 인어공주는 오는 20~21일 이틀간 맨해튼 미드타운의 '뉴욕시티센터'에서 공연된다. 인어공주가 뉴욕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어공주는 무용가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판타지 발레 작품으로 '김선희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꼽힌다. 1997년 창작된 인어...
입력:2018-10-18 01:17:52
북아일랜드 애나 번스 소설 ‘우유배달부’ 올 맨부커상
사진=AP뉴시스 북아일랜드 출신 작가 애나 번스(사진)의 소설 ‘우유배달부(Milkman)’가 16일(현지시간) 영국의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북아일랜드 작가가 맨부커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소설은 신구교 갈등으로 차량폭탄 테러와 시위가 빈발하던 1970년대 북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18세 소녀는 ‘우유배달부’라는 별명의 남성 무장조직원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다. 번스는 종교 갈등과 국가 테러리즘, 성폭력, 정치적 탄압 등 무거운 주제를 어둡고 실험적인 기법으로 풀어냈다. 올해 심...
입력:2018-10-17 08:20:01
故 정지용 시인·故 황병기 가야금 명인 ‘금관문화훈장’
정지용(1902∼1950) 시인과 황병기(1936∼2018) 가야금 명인에게 문화예술 분야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을 포함해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32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향수’로 유명한 정지용은 1930년대 동인지 ‘시문학’을 발간하고 9인회를 결성해 한국 현대시를 개척한 선구자다. 지난 1월 별세한 황병기 명인은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수용함으로써 국악을 현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관문화훈장은 시조시인인 고(故) 조오현,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이...
입력:2018-10-17 08:20:01
히말라야 한국원정대 합동분향소, 서울시립대에 마련…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는데…” 눈시울
'히말라야 원정대' 산악인 합동 분향소 17일 오전 서울시립대 대강당에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들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다. “아직도 히말라야에서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창호(49) 대장과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 대원, 정준모(54) 한국산악회 이사의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이들은 한마음으로 ...
입력:2018-10-17 08: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