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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초 기록, 너키치가 쐈다

사진=AP뉴시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센터 유수프 너키치(25·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포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3대 108로 이겼다.

너키치의 날이었다. 선발 출전한 너키치는 24득점에다 자신의 통산 최다인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NBA가 공식적으로 스틸과 블록슛을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20득점과 20리바운드 이상, 5개 이상의 어시스트와 스틸, 블록슛을 모두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날 포틀랜드는 주포 역할을 했던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14개의 3점슛을 던져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너키치가 기록적인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NBA 덴버 너기츠에 입단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 너키치는 세르비아 출신인 팀 주전 센터 니콜라 요키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너키치는 2016-2017시즌이 끝나고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찼고 진가를 발휘 중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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