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시’로 불리는 조지 W 부시(사진 오른쪽 두 번째)전 미국 대통령이 73세에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다음 골프 목표는 100살까지 살아 에이지 슈트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지 슈트란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이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부시 전 대통령이 첫 홀인원을 한 곳은 놀랍게도 5월 9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가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의 12번홀”이라며 “파3인 이 홀은 거리가 164야드였다”고 소개했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은 조지 W 부시 프레지던시센터가 해마다 워리어 오픈을 개최하는 장소다. 워리어 오픈은 해외에서 근무하다 다친 군 출신 인사들이 경기를 펼치는 대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소문난 골프 애호가다.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 연합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참관차 방한해 프로 골퍼 전인지와 동반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