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로부터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특별감사패 수여식은 미 연방하원 소속인 패트릭 콘로이 목사가 직접 주관했다. FMC 이사장인 마틴 플로스트 전 하원의원과 길 시스네로스 하원의원 등 전·현직 연방하원의원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FMC는 소 목사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미 우호 증진과 민간 외교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소 목사는 이날 답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노병들이 살아있는 한 그분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은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26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멜리사 퓨 대외소통담당 비서관과 아만다 로빈스 종교담당 연설비서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27일에는 FMC가 앤드루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개최한 ‘정치의식 상(賞)’ 행사에 참석,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했다. 펠로시 의장은 참전용사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미 관계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직접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