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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들려주는 솔직하고 따뜻한 性 이야기



10대의 연애와 임신, 낙태 등 성 문제는 어른들의 상상 이상이다. 10대 중 성관계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첫 경험 평균 나이가 13세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세태가 이런데도 크리스천 부모들 중에는 교회 나가는 내 자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교회 안에서 성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어디에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경우가 적잖다.

정혜민 목사는 이렇듯 혼자 괴로워하며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아이들이 답을 찾아 나가는 데 작은 안내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정 목사는 여러 교회 교육부서를 거친 뒤 직접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다음세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청소년 전문 사역단체 브리지임팩트사역원에서 성교육상담 센터장을 맡고 있다. “데이트할 때마다 진한 스킨십만 요구해요. 걔가 실망할까 봐 거절도 못 하겠어요”라는 내용부터 “임신테스트기를 제가 사서 해 봤는데요…”로 시작하는 고민까지 다양한 내용을 상담해왔다. 이를 토대로 교회 안 청소년들의 연애와 사랑, 데이트와 스킨십, 섹스와 혼전 순결, 데이트폭력과 성폭력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야동 보고 혼전 순결을 못 지키면 지옥에 가나요”라고 묻고 “왜 이렇게 기독교만 보수적이냐”고 따지는 모습까지 요즘 10대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다.

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20~30대 청년,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과 다음세대 사역자까지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정보와 더불어 복음 안에서 건강하게 지켜야 할 사랑과 성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려주고 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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