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2018-2019 NBA 파이널 2차전에서 109대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팀 내 최다인 25점, 스테픈 커리가 23점을 올렸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이밖에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다 파이널 1차전부터 복귀한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두 자릿수 득점(11점)에 성공,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2015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출신 안드레 이궈달라는 4쿼터 막판 106-104로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는 종아리 염좌로 결장 중인 주포 케빈 듀란트의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톰슨마저 이날 4쿼터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경기 후 톰슨은 “3차전에 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출전 여부는 4일 정밀 진단을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양 팀의 3차전은 오는 6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