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아시아체육기자연맹(AIPSASIA) 초대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손흥민이 AIPSASIA 총회에서 올해의 아시아 선수 남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PSASIA는 지난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회를 통해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및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남자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48경기에서 2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창단 이후 13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선봉장이었다. 독일 스포츠마케팅 매체 트렌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번째로 높은 8000만 유로(약 1075억원)로 평가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한편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서는 인도 최초 여성 복서로 올림픽 동메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을 목에 건 복싱 영웅 매리 콤(36)이 수상했다. 올해의 팀으로는 최근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남녀팀인 카타르 남자 축구대표팀(2019년)과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2018년)이 뽑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