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믿음의 길 선택한 세례요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보여줘



뮤지컬 ‘세례요한’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북촌나래홀 무대에 올랐다. 극단 조이피플(김창대 대표)은 미국의 기독교 스토리텔링 작가인 진 에드워드 목사의 ‘3호실의 죄수’를 각색해 이 작품을 제작했다. 이사야 40장에 기록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예언됐던 세례요한의 태생부터 죽음까지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김창대 대표는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한 세례요한은 목숨을 잃는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서 “작품은 우리에게 주어진 광야가 무엇이든, 오실 예수님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물음을 던지는 공연”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세례요한이 갇혔던 ‘3호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천국 가는 날까지도 신자의 믿음에 대한 끊임없는 시험을 상징한다. 작품은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주실 때 너무 조금 보여주신다고 원망하기보다 그분의 공의로움을 신뢰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례요한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받는 삶이 절대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믿음의 길을 가도록 독려한다.

세례요한 역을 맡은 배우 김솔로몬씨는 “감옥에서 순교하기까지 실족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신뢰한 세례요한 역을 맡았을 때부터 거룩한 부담감을 느꼈다”며 “신앙인으로서 세례요한의 삶을 본받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100분 공연이며 내년 2월 20일까지 공연한다. 전석 4만원.

김아영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