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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영건들 ‘멘토’ 되겠다는 괴물, 올 목표는 “건강”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은 LA에서 짐 정리 등을 마친 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 TD 볼파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시즌, 새 팀에서의 성공적 행보를 위해 일찌감치 출국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8년차 베테랑이 된 류현진은 팀에 즐비한 유망주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했으며 올해는 ‘몇 승’이 아니라 ‘건강’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났다. 류현진은 LA에서 짐 정리 등을 마친 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구장 TD 볼파크로 이동한다. 토론토는 13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하지만 류현진은 그보다 먼저 가 새로운 팀과 훈련지에 적응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 보 비셰트(22) 등 잠재력이 높은 젊은 선수들을 갖춘 팀이다. 경력으로나 실력으로나 팀의 핵심 중 핵심이 된 류현진은 “내가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돕고 평소엔 친구처럼 지내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화두도 역시 건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목표라고 한 ‘20승’은 그 정도로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겠다는 말이었는데 너무 자주 회자됐다”며 “올해는 수치상 목표 없이 건강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의 몸 상태와 관련,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할 정도로 좋다.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팀이 몰려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양키스, 보스턴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도 “야구는 똑같은 부분이 많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뛸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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