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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세상 변화시키는 주님의 위대한 선물은 기도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요한계시록 5장 7~12절)

성경은 약 1600년에 걸쳐서 40여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됐습니다. 그런데도 성경 66권의 주제는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특히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일어날 일과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단들은 요한계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교주를 신격화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이를 통해 이단에 잘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1.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기도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돼 있을 때 환상 중에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됐습니다. 그곳에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 가운데 계셨습니다. 그 앞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네 생물과 구원받은 모든 자를 대표하는 이십사 장로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계 5:7~8)

여기서 금 대접에 가득한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이 향은 구약시대 성막에도 등장합니다. 성막은 크게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와 분향단과 진설병 상 일곱 촛대가 있는 성소로 나눠집니다. 성소에서 일하는 제사장은 분향단에서 계속해 향이 피어오르도록 해야 했는데 이 향 역시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향과 같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계 8:3~4)

주님은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특별히 우리가 주님께 기도할 때는 구별된 시간에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구별된 제물을 준비해 올려드렸듯이 우리의 기도도 구별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가 생각날 때 가끔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온 마음과 온 정성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새벽 첫 시간에 하루의 삶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교회를 살린 것도 바로 이 새벽기도였습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에 부흥이 임했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기도의 열정이 식고 교회를 채우던 기도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단들이 발흥하게 됐고 교회도 여러 문제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기도의 회복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바로 기도에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 진실한 기도가 주님 앞에 드려질 때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이십사 장로들이 예수님께 ‘새 노래’로 영광 돌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부른 새 노래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높이는 노래였습니다.(계 5:9) 새 노래는 구원받은 자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과거에 매여 원망과 상처 슬픔을 노래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새사람이 돼 생명과 기쁨 승리의 새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절망적인 존재였습니다. 그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세상의 법정은 죄의 경중을 따라서 크고 작은 형벌을 내리지만 하늘 법정에서 내리는 형벌은 영원한 사망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죽으심으로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속량하시고 구원의 문을 여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게 됐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8절에서 19절은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가 됐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죄의 형벌 아래 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 아래 거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해 하나님 앞에 존귀한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3. 찬송과 존귀를 받기에 합당하신 주님

온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히 찬양받기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보았던 하늘의 천사들도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라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찬양했습니다.(계 5:12)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내가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겠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라는 것이 우리 일생의 신앙고백이 돼야 합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든지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모든 감사와 찬송 존귀를 주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혹시 우리가 선한 일을 하고 업적을 쌓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가능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취할 영광은 없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영광의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자리에 앉으면 자신이 그 자리만큼 높은 사람이 된 것이라 착각합니다. 인간의 자리는 절대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직분은 주님이 주신 것이며 그 직분의 영광도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절대로 주님의 자리에 앉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야훼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시 115:1)

한국에 나타난 수많은 이단을 보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인간이 앉아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이단을 결국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 오직 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는 없으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한평생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해 살게 하시고 한평생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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