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란 무엇일까. 신앙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계시와 하나님을 아는 것은 또 뭘까. 종말론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프리메이슨이나 악마 숭배 같은 걸 어떻게 봐야 할까. 신학은 어렵다. 하지만 성숙한 신앙생활을 위해선 필요하다. 독일 보훔대에서 삼위일체론을 연구해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는 딱딱한 신학을 잘게 씹어 책에 담았다.
책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걸 막아주는 마지막 보루와 같다. 이단과 음모론이 득세하는 시대, 균형 잡힌 신앙의 기초를 확립하도록 돕는 조직신학 입문서다. 쉽게 쓰여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