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Indeed, in our hearts we felt the sentence of death. But this happened that we might not rely on ourselves but on God, who raises the dead.(2 Corinthians 1:9)
끝내 죽음의 박해에 직면한 바울에게는 현실 자체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도 자주 고난을 마주합니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의지해야 할까요. 바울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합니다. 세상이 알기를 원했던 분도, 세상에 남기고 싶었던 분도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린 여태껏 경험해 본 적 없는 험악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무엇으로 기억돼야 할까요. 먼 훗날, 올해를 세계적 감염병이 시작된 해로 기억하지 말고, 감염병 위협 앞에서도 하나님을 제일 가까이 한 경건의 해로 기억하도록 만듭시다. 평생에 기억 남을 가장 기념비적인 신앙의 해로 만듭시다.
조병수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