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1)
he will be an instrument for noble purposes, made holy, useful to the Master and prepared to do any good work.(2 Timothy 2:21)
금수저로,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있다는 말이 세상에 돌아다닙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질그릇이 있다고 말하는 바울도 이 견해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릇의 진정한 가치란 그 자체가 아니라 주인의 용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줍니다. 금 그릇에 오물이 가득하면(계 17:4) 얼마나 수치스럽습니까. 질그릇이라도 보배가 담기면(고후 4:7)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그릇은 누가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무슨 그릇이든 주인은 누구이고 용도는 무엇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흙보다 천한 금도 있고, 금보다 귀한 흙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조병수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